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뉴스공장은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기에 남아야 한다"고 방송인 김어준을 두둔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글을 올리고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들이 '언론상업주의'에 너무 빠져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의 자유는 편집권의 자유에서 출발하지만 대한민국 제도권 언론에는 편집권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며 "'재벌언론'과 '언론재벌'이 주로 여론시장을 독과점하고, 나머지 언론도 광고주인 재벌의 입맛에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언론상업주의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언론은 이미 진실에 근거한 시민의 알 권리보다 언론을 지배하는 자본 권력과 검찰 권력, 정치 권력 등 기득권에 편향되어 버렸다"며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 대한민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했다고 온 언론이 근거 없이 두들겨 팰 때 뉴스공장만은 해외방역 사례를 비교해 가며 근거를 가지고 방역 성공을 알린 방송이었다는 예를 들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이제 '포털독점'으로 여론 시장의 독과점이 점점 더 심각해진 상황이다. 알고리즘에 의한 왜곡의 문제, 포털에 노출되지 않으면 광고주로부터 외면받는 시스템 때문"이라며 "거의 모든 언론이 재벌, 자본, 검찰, 정치권력 등 기득권 세력과 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주인인 시민을 위한 방송, 팩트에 기반한 방송, 시민의 알 권리를 존중하는 방송, 진실을 말하는 방송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추미애 페이스북 글 전문.
<"언론상업주의"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뉴스공장은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기에 남아야 합니다. >
언론의 자유는 편집권의 자유에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제도권 언론에는 편집권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습니다. '재벌언론'과 '언론재벌'이 주로 여론시장을 독과점하고, 나머지 언론도 광고주인 재벌의 입맛에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언론상업주의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언론은 이미 진실에 근거한 시민의 알권리보다 언론을 지배하는 자본권력과 검찰권력.정치권력 등 기득권에 편향되어 버렸습니다.
한가지만 예로 들더라도 2020년 대한민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했다고 온 언론이 근거없이 두들겨 팰 때 뉴스공장만은 해외방역 사례를 비교해 가며 근거를 가지고 방역 성공을 알린 방송이었습니다.
이제 '포털독점'으로 여론시장의 독과점이 점점 더 심각해진 상황입니다. 알고리즘에 의한 왜곡의 문제, 포털에 노출되지 않으면 광고주로부터 외면받는 시스템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언론이 재벌, 자본, 검찰, 정치권력 등 기득권 세력과 한 편이 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인인 시민을 위한 방송, 팩트에 기반한 방송, 시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는 방송, 진실을 말하는 방송이
하나라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들이 "언론상업주의"에 너무 빠져있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외에 눈치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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