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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1조5천524억원…10년 만에 최대

철강·글로벌인프라·신성장 전 부문 고루 성장, 실적호조는 당분간 계속

[그래픽] 포스코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포스코[00549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0eu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그래픽] 포스코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포스코[00549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0eu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포스코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포스코 제공
포스코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5천524억원을 달성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세계 경기 회복 속에서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철강재 판매 단가가 상승한 것이 반영됐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5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2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6조687억원, 순이익은 1조1천3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보다 각각 10.5%, 162% 늘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1년 2분기(1조7천460억원) 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치다. 시장 전망치(평균 1조3천907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포스코가 1조5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만이다. 아울러 1조 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1분기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조8천4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 순이익 9천522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1분기 호실적은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철강시황 개선으로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해외법인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인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의 실적이 함께 나아졌다.

글로벌 인프라와 신성장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철강 수요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하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63조2천억원, 투자비 6조8천억원, 차입금 19조8천억원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이날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전 세계적으로 철강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면서 가격 강세가 지속하는 상황이다. 내수는 5월, 수출시장은 6월분까지 가격 인상과 함께 계약이 거의 완료됐다"며 "다만 철강 가격이 너무 올라 수요산업에 부담이 될 경우 중국 정부가 가격 규제 등의 조처를 할 수도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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