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현관문에 누군가 강력 접착제를 바르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집안에 엄마와 아들이 있었고, 이들은 열리지 않는 문때문에 갇혀있다가 겨우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A씨가 "집 현관문에 누가 접착제를 발라놔 문을 아예 열 수 없었다"며 112에 신고했다.
고등학교 3학년생 아들과 함께 사는 A씨는 지난 20일 출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려던 중 현관문이 전혀 열리지 않아 열쇠 수리공을 불렀다.
문을 살펴본 수리공은 현관문에 접착제가 발려져 있는 것을 확인한 뒤 A씨에게 알려줬다. 확인한 결과 문 틈과 손잡이, 도어락의 키패드, 인터폰 카메라 등에 다량의 강력접착제가 발려져있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택 일대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택 내부와 바로 옆 골목에는 CCTV가 없어 일대 CCTV를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며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할 경우 범행 동기나 의도에 따라 재물손괴 혹은 다른 죄명을 적용할 수 있을지 법률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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