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예술발전소, ‘ STAGE ARTS 커튼콜’展

무대·의상·소품·영상·분장 등 공연미술품 전시

2019 영아티스트오페라
2019 영아티스트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둘카마라 등장 신에 사용되었던 포드모델 자동차.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STAGE ARTS 커튼콜'전이 5월 4일(화)부터 대구예술발전소 로비 및 제1, 2전시실에서 열린다.

'STAGE ARTS 커튼콜'전은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 창작예술가들의 아이디어 스케치와 디자인 등 공연미술이 무대화 되는 과정을 융·복합 형태의 시각예술로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재현예술이 아닌 예술가 개인의 경험과 상상력, 철학을 담은 독립된 작품으로 보여주기 위해 대구와 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술가들의 무대, 의상, 소품, 분장 등을 망라했다. 또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시립극단, 대구시립무용단과 협력해 장르별로 연출되는 이미지를 각 기관의 대표 소장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민상투(조선시대 양반 머리). 한국분장연구소 제공
'THE CAR'에 선보였던 장면. 대구시립무용단 제공

1층 로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2019 영아티스트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둘카마라 등장 신에 사용되었던 포드모델 자동차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대구시립무용단이 'THE CAR'공연에서 선보인 자동차와 콘셉트드로잉, 시노그래피(무대배경), 음향 샘플, 시놉시스,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는 2016년 고선웅 연출의 '산허구리' 무대디자인(신선희) 모델박스와 대구시립극단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에 사용된 무대 일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투란도트' 의상, 2006년도에 제작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의상,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지고 있는 '리골레토'와 '돈카를로' 의상 등이 전시돼 있다.

민상투(조선시대 양반 머리). 한국분장연구소 제공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의상디자인, 분장, 코스튬(무대에서 시대나 인물의 역할을 나타내는 의상) 등을 주제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 지역 공연미술을 내다보는 세미나 등이 열린다.

임상우 대구예술발전소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을 시민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폭넓은 무대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7월 4일(일)까지. 053)430-1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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