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이미 코로나 이전의 경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1.6% 성장)를 인용, "국제기구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성장률을 기록하며 위기 이전 수준을 애초 전망했던 것보다 한 분기 앞당겨 회복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OECD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회복세로서, 우리 경제의 놀라운 복원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견디며 힘을 모아 주신 국민과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더욱 희망적인 것은 1분기 경제 회복 흐름이 2분기에도 더욱 힘 있게 이어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올해 3% 중후반대 이상의 빠르고 강한 회복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를 질적으로 도약시키는 선도형 경제 전환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 저탄소 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등 신산업 성장과 함께 제2 벤처붐 확산은 국내 경제의 역동성과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3년 전 있었던 4·27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판문점) 도보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판문점 선언의 토대 위에서 불가역적 항구적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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