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이 돌아왔구나.'
드디어 삼성라이온즈 오재일이 1군 무대에 오른다. 삼성 타선 완전체의 마지막 퍼즐조각인 오재일이 복귀하면서 지금보다 한층 더 전력 강화가 기대된다.
특히 삼성은 오재일 없이도 현재 리그에서 팀 타율 0.275, 장타율 0.409로 각각 4위, 3위를 달리고 있다. '거포'인 오재일이 합류한다면 시너지가 더 극대화 될 전망이다.
오재일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해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시장을 달구며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은 삼성 전력 강화에 큰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삼성 타선은 OPS(출루율+장타율)는 0.732로 10개 구단 중 8위에 그쳤다. 그중에서도 1루 포지션이 OPS는 0.713으로 리그 평균 0.801에도 못 미칠정도로 취약점을 보였다. 이를 해결해 줄 오재일이 삼성에 왔지만 시작부터 부상 악재를 만났던 것.
하지만 개막 후 재활에 전념한 오재일의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오재일은 지난 23~25일 LG트윈스와 퓨처스리그에서 7타수 3안타(타율 0.429) 2타점을 기록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오재일에 대해 "곧바로 중심타선을 맡기엔 실전 경기 감각을 올리기엔 너무 이를 수 있어 적절한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다"며 "현재 피렐라와 강민호가 잘해주고 있어 가장 좋은 조합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오재일의 복귀로 삼성은 리그 상위권을 달리며 좋은 기세를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삼성은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11승(9패)을 챙겼고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20경기에서 삼성이 10승 이상을 챙긴 건, 2015년(15승 5패) 이후 6년 만이다. 이제 오재일의 복귀로 삼성의 상승세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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