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 7명 내정

대부분 교수 등 학계 출신 쏠림 우려…위원장에 최철영 (사)대구시민센터 이사장 유력
최철영 (사)대구시민센터 이사장·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 교수
박헌국 계명문화대 경찰행정 교수·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 교수
김기식 전 대구남부교육지청 교육장·허경미 계명대 경찰행정학 교수
양선숙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대구시는 새롭게 출범하는 자치경찰 사무를 지휘·감독하는 초대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을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은 최철영(대구대 교수) (사)대구시민센터 이사장이 유력하다.

하지만 위원 대부분이 교수 등 학계 출신으로 특정 직업 쏠림 현상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자치경찰제 관계 법령이 정한 추천기관이 추천한 위원들에 대한 자격요건과 결격 사항에 대한 검증을 최근에 마쳤다.

대구시장과 4개 기관에서 지명·추천한 대상자들은 ▷최철영 (사)대구시민센터 이사장(대구시장 추천)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대구시의회 추천) ▷박헌국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교수(상동)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국가경찰위원회 추천) ▷김기식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대구시교육감 추천) ▷허경미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대구자치경찰위 위원추천위 추천) ▷양선숙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상동)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다음 달 중순쯤 위원장과 위원을 임명하면 위원회는 공식 출범하고 6월 말까지 시범운영 한다. 관심이 쏠리는 위원장은 권 시장이 내정한 최철영 이사장이 유력하다. 권 시장은 "시민의 관점에서 민생 치안을 살피고 경찰 분야 자치분권의 법제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1일 자로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되고, 상임위원(사무국장 겸임)은 위원회 의결을 거쳐 위원장 제청으로 대구시장이 임명한다.

한편, 대구시는 위원회 출범에 앞서 다음 달 10일 위원회 사무국 조직(1국 2과 5팀)을 신설하고 시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등 25명을 배치해 위원회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고 시청별관에 위원회 사무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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