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한 종합병원에서 갓 출산한 산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안동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지역의 K병원에 입원해 출산한 산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산모는 입원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산 후 이상증상을 느껴 병원 내 유료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출산한 아이는 다행히 음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산모가 확진판정을 받자, K병원 산부인과는 소독과 방역 등으로 한때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또 산모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과 관계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다수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일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병원 종사자 대부분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K병원 관계자는 "현재 모든 시설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고 산부인과 전문의 대부분은 정상 근무하고 있다"며 "방역 당국이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검사 대상자를 더욱 늘리고 있는 상황인데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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