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이 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운명처럼 만난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희태는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생으로 광주의 자랑이 됐지만 꿈을 포기하고 제 안에 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로 돌아온다.
광주 평화병원의 3년 차 간호사 김명희는 물러섬 없는 태도에서 단호한 성격을 그려낸다. 그녀는 고향을 떠나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도 부당한 처사에 당당하게 맞서 싸울 줄 아는 역할이다.
2021년의 어느 날, 광주의 한 외곽 도로 공사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이 발굴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41년 전인 1980년 서울의 봄, 한창 대학가를 달구던 민주화 열기와는 상관없이 돈 마련에만 여념이 없던 의대생 희태는 "집으로 가고 싶다"라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고향 광주로 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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