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 세종·강원·제주 확진자0' 오후 6시까지 전국 498명 확진, 전날보다 46명↓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 개발·제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충북 오송 공장에서 29일 오전 약국과 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WHO 긴급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는 콧물 등 가검물을 이용자가 스스로 면봉으로 채취해 시약에 묻혀 검사기기에 떨어뜨리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판별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 개발·제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충북 오송 공장에서 29일 오전 약국과 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WHO 긴급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는 콧물 등 가검물을 이용자가 스스로 면봉으로 채취해 시약에 묻혀 검사기기에 떨어뜨리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판별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9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98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4명보다 46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45명(69.3%), 비수도권이 153명(30.7%)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36명이 늘어 최종 680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로 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3명→68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70명꼴로 나왔다.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38명에 달해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봄철 이동량까지 증가하는 추세여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직장, 학원, 가정 등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대구 중구의 교회에서는 10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 교회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4명이 됐다.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교회에서도 1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의 PC방, 학원과 관련해서도 각각 16명,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또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과천시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8명과 교사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전남 담양군 가족·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7명 더 발생해 총 65명으로 증가했고, 경북 안동시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누적 17명이 됐다.

2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강원,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201명 ▷경기 133명 ▷울산 31명 ▷부산 28명 ▷경남·경북 각 25명 ▷대구 12명 ▷인천 11명 ▷충남·충북 각 7명 ▷대전·전북 각 6명 ▷광주·전남 각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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