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식·공연 할인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재추진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자영업자와 문화예술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에 대해 할인 적용을 재개한다"며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할 경우 3회 이용 후 4회차 이용 시 만 원을 환급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쿠폰은 온라인을 통한 유료공연 관람에 대해 할인적용을 시작한다"며 "뮤지컬 등 공연 예매 시 8천원 할인이 지원되고,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의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카드사와 온라인 플랫폼 등 사전준비를 거쳐 5월 중 지급이 개시될 예정이며, 관계부처에서 별도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으로 올해 본예산에 4천906억원 규모 4+4 바우처·쿠폰 지원 정책을 담았다.
이 차관은 "1분기 GDP(국내총생산)와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1분기 GDP 성장률이 1.6%로 예상을 상회하면서 산술적으로 2분기 이후 매분기 0.6%씩만 성장해도 연간 3% 중후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수출과 내수 개선흐름을 뒷받침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다음주 화요일(5월 4일) 4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예정으로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것"이라며 "일시적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활물가 안정노력을 지속하고 공공요금 안정적 관리 등 분야별 물가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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