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근로자의 날인 1일 근로자의 날 공식 명칭을 노동절로 바꾸고 이를 법정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현재 국회에는 근로자의 날 공식 명칭을 노동절로 바꾸고 모든 국민이 쉬는 휴일로 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제출돼 있다. 5월 임시국회에서는 그간의 해묵은 논란이 종식될 수 있길 바란다"며 관련법 통과를 촉구했다.
허 대변인은 "오늘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자 131주년 세계 노동절이다. 저마다의 무게를 견디며 정직한 노동을 이어나가는 모든 노동자 여러분께 존경을 표한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계신 의료진과 돌봄 노동자 여러분께는 찬사를, 영업 제한조치를 감내하고 계신 자영업자 여러분께는 송구한 마음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21대 국회 1년 동안 민주당은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부당노동행위, 위험과 사고와 죽음의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통과시켰다"며 "아직 많은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노동과제를 위해 더 심층적인 분석과 토론이 이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허 대변인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우리의 노동 환경은 전환점에 놓였다"며 "민주당은 노동 기본권을 강화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할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허영 대변인 서면 브리핑 전문.
코로나19 위기 속 돋보인 노동의 가치를 깊이 새기며, 노동이 더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늘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자 131주년 세계 노동절입니다. 저마다의 무게를 견디며 정직한 노동을 이어나가는 모든 노동자 여러분께 존경을 표합니다.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계신 의료진과 돌봄노동자 여러분께는 찬사를, 그리고 영업제한조치를 감내하고 계신 자영업자 여러분께는 송구한 마음과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21대 국회의 첫 1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부당노동행위, 위험과 사고와 죽음의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노동의 전통적인 개념은 플랫폼 노동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복잡화와 분화, 노동가치의 세대별 인식변화 등 새로운 시대의 노동과제를 위해 보다 심층적인 분석과 토론이 이어져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생존 그 이상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동 역시 같이 논의되어야 합니다. 일을 할수록 불행해지는 사회, 피로사회이자 소진사회에서는 노동의 가치가 바로 설 수 없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범여권의 주 4일제 정책토론과 같은 사례가 반가웠던 이유입니다.
아울러 현재 국회에는 근로자의 날 공식 명칭을 노동절로 바꾸고 모든 국민이 쉬는 휴일로 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제출돼 있습니다. 5월 임시국회에서는 그간의 해묵은 논란이 종식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우리의 노동 환경은 전환점에 놓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쇄신은 국민 여러분의 일터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노동 기본권을 강화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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