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 힘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 1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 6일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질 예정인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이번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과정(오세훈-안철수 당시 후보)처럼, 다음 대선에서 '미스터 트롯' 경선 방식으로 야권 대선후보를 내서 꼭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며 "당 대표(자유한국당 시절)까지 한 수성구 옆 동네 홍준표 의원(수성을)의 복당에 반대하지 않는다. 제 혼자 만의 노력으로 되지 않지만 복당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달 30일(금) 오후 5시 TV매일신문 쌍방향 시사토크 '매일 관풍루'에 출연, "혼자만의 힘으로 홍 의원의 복당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내년 대선에는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 저도 복당에 힘을 보태겠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발표한 국민의 당 안철수 당대당 통합에 대해서는 "안 대표와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작당한 적이 없다"며 "서울시장 선거 전에도 나온 얘기로 책임감있게 마무리하려 했다. 오는 7월 당 경선 본격 레이스 전에 당대당 통합을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제1야당의 대권 레이스에 합류하는 등 야권 용광로에 다 녹여내야 한다"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 권한대행만 4번을 역임한 주 의원은 이달 6일쯤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주장한 '초선 당 대표론'에 대해서는 "보수당의 오랜 관행인 '유교적 장유유서' 문화를 깨뜨릴 필요가 있다. 김 웅 초선 의원의 당 대표 도전을 높이 평가한다"며 "하지만 변화와 개혁 그리고 노련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을 고루 갖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더 안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에둘러 본인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편, 주 의원은 지난 이명박근혜 보수정권 9년과 비교해 문재인 진보정권 4년을 되돌아보며, "내로남불에 벌거숭이 임금 정권"이라며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 이상 국민들 속이려 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라"고 경고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