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산~울진' 동서횡단철도 건설 총력…지자체 12곳 '맞손'

주민 상대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 돌입…13일 최종 명단 국토부 제출
'국가철도망 계획' 검토 포함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노선도. 울진군 제공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노선도.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을 비롯한 12개 중부 내륙 도시들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2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서명 운동에 돌입했으며, 최종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온라인(http://ewtrain.kr) 서명에 동참한 인원은 7천명을 넘어섰으며, 오프라인으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명부에 서명하면 된다.

울진군은 온라인 서명과 별도로 군민들을 상대로 한 서명도 이끌어 내기 위해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군들은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등 모든 구간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되도록 오는 6월 국토부의 최종 확정 고시 전에 12개 자치단체가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내년 실시되는 제20대 대선공약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전체 길이 330km의 철도로, 약 3조7천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완성되면 국토균형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견인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접근성 개선, 관광단지 개발 촉진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되도록 12개 시·군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국토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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