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 '메디컬 아트'로 차별화를 꾀하다.
지난달 26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자르떼갤러리에서는 박은정 작가의 초대전, '속삭이는 손가락'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전시회에는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 디자인과 학생들이 단체 관람을 했다.
영락의료과학고(교장 정연)는 국내 유일의 의료과학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보건간호과, 의료비즈니스과, 의료IT과, 3D콘텐츠디자인과의 총 4개학과를 두고 있다. 전문대학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간호, 원무행정, 의료기기 제조 및 관리, 시각 및 제품디자인 분야 등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영락의료과학고가 박은정 작가에 주목하게 된 것은 그의 전공 때문이다. 선화예·중고를 거쳐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조형학부 유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현재 영국 던디대학교 대학원 사이언스&엔지니어 학과에서 메디컬아트를 전공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초대전인 '속삭이는 손가락'에는 그의 유화작품 뿐만 아니라 다수의 메디컬 일러스트 작품이 전시되었다.
메디컬 아트는 의학, IT계열 공학, 미술학이 융합된 새로운 예술 분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분야이지만 미국과 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는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당분야의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 학교는 지난달 20일에는 박 작가를 초청하여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에 괸한 특강을 열었고, 이 날 자르떼갤러리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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