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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백산에 깜짝 봄눈 '백색의 향연'

소백산 정상에 백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소백산 정상에 백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철쭉 개화시기를 앞둔 5월, 소백산국립공원에 때 아닌 백색의 향연이 펼쳐져 탐방객들의 탄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9시쯤 강원 중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고 충청 북부지방에 약한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소백산국립공원 정상부에도 5cm의 봄눈이 내려 비로봉과 연화봉 등 정상부를 하얗게 물 들였다.

김상현 씨는 "5월 소백산 정상에 봄눈이 쌓여 만년설이 있는 고산을 연상케 한다"며 "등산객들이 봄눈에 반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고 반겼다.

정문원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5월에 눈발이 날리는 경우는 간혹 있었지만 눈이 쌓일 만큼 내린 경우는 처음 인 것 같다"며 "기온이 상승하고 있어 봄눈은 금방 녹을 것으로 보인다. 소백산은 찾는 탐방객들은 기상예보를 확인 한 후 탐방하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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