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소기업 12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출시장의 첨병이자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라날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들 기업에게는 4년간 각종 지원사업 참여 우대 및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대구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선정한 '2021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구지역 기업 12개사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내 1세대 필러(filler) 개발업체로 전문의약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한국비엔씨, 국내유일의 5천야드 권취(원단을 감는 기법) 기술을 보유한 동원산자, 수소충전소용 밸브 국산화 기업 대정밸브, 수소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관련 부품을 개발 중인 신한정공이 이번에 중기부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에 포함됐다.
소형 모빌리티용 부품 제조사로 매출 중 미국 수출 비중이 49%에 달하는 진명산업, 미래자동차용 제품으로 사업 다각화 및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부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광소결금속㈜, 분말사출성형 분야 국내업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피아이엠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선정된 글로벌 강소기업 12개 사의 평균 매출액은 352억원이며, 직간접수출액 130억원, 고용은 117명,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9.3%, 수출 8.4%, 고용 8.0%로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시키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유관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지역스타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월드클래스, 히든챔피언 순으로 성장단계를 나눠 육성해나간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대구기업은 올해 12곳 이외에도 2018년 12개, 2019년 12개, 2020년 11개 등 현재까지 47곳에 이른다. 이들은 중앙정부,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금융보증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정 이후 4년 동안 해외마케팅, 연구개발(R&D)사업 참여 우대, 금융기관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 지자체의 자율 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수출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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