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올해 45억원을 투입,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천에 물류기술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공간을 구축·제공하는 등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 신서, 경북 김천을 포함한 전국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이 지역주민 지원을 위한 지역발전계획을 확정했다. 지역산업 육성 차원의 사업들이 다수 포진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에만 약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본사 앞 2천700㎡에 그린에너지 캠퍼스를 구축한다.
또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의 하나로 대구시와 함께 '그린뉴딜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가스공사와 대구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그린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20개사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김천에 테스트베드 공간 등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46억5천만원을 투입해 김천혁신도시를 남부권 물류중심지이자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총면적 1만1천㎡,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데 단계적으로 물류정보센터, 지능형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한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장학재단은 3억2천만원의 사업비로 창업지원형 기숙사가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 대학생들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업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창업 자문, 창업 역량 강화 교육, 경진대회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 생활 유휴공간을 '디지털 배움터'로 선정해 대구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 기술공개, 산학연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에 기술을 적극 이전하기로 했다.
전국의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152개로 이들 기관은 혁신도시법 제29조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매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올해는 지역산업 육성·지역인재 채용·주민지원(지역공헌),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발전을 위해 총 3천353건의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지역산업 육성(43.1%)과 지역경제 기여(36.6%·지역물품 구매) 부문 투자가 다수 계획돼 있어,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당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대철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계획이 당초 목표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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