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대한 진솔한 탐구를 그림 화두로 삼아 작업하는 화가 최종건이 신전뮤지엄 미술관(대구 북구 관음로 43)의 초대를 받아 전시회를 열었다.
최종건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사실의 전달이라는 기술 방식에 머물지 않고 실제적인 느낌의 진솔한 탐구와 사색, 이해와 성찰, 애정을 담기 위한 노력을 화폭에 옮기고 있다.
이러한 과묵함과 우직함을 나타내기라도 하듯 작가의 작품 속 배경은 산이나 큰 바위가 주류를 이룬다. 덧붙여 작가는 볕이 잘 드는 한적한 산 중턱이나 바위에 기대어 꽃망울을 터뜨리는 여린 숨결을 포착해 화면을 채워나간다.
특히 사실적 묘사가 두드러진 최종건의 그림은 절제된 조형미와 여백이 돋보이며 자연 상태에서 바라보는 꽃들의 생경한 미감까지 특유의 기법으로 깊은 향기를 품어낸다.
이로 인해 생기가 넘치는 그의 작품은 상상과 간결한 여운, 정신적인 긴 호흡을 기본적인 화법으로 추구함으로써 뭔가를 향한 그리움을 소환하고 있다. 전시는 30일(일)까지. 053)321-6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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