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창업캠퍼스를 아시나요?'
'대구연구개발특구 창업캠퍼스'의 줄임말로 얼핏 들으면 대략 창업을 지원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어디 위치하고 있는지는 아는 사람이 드물다. 코로나19 시대에 더 바빠진 이 기관을 짧고 굵게 소개한다. 위치는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5층.
대구창업캠퍼스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고 DGB 대구은행이 후원하고 있으며, 설립취지는 창업 및 기업 성장지원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이다. 단순한 창원지원을 넘어 인큐베이팅 기능도 함께 한다. 사무공간 제공(휴게실·회의실·라운지 등). 금융지원(투자유치 연계), IR특화교육 및 네트워킹,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창업기업 입장에서는 참으로 고마운 존재다.
창업공간 지원(1~8인)과 강의실 및 회의실(6곳), 코워킹(Co-working) 스페이스, 중앙정원 등은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유망 기업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마치 애플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자유로운 라운지 인테리어를 연상시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은행은 2년 전 대구창업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대구경북권 창업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했다. 이후 금융,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을 이끌 유망 창업기업 보육에 힘이 싣고 있다. 대구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연구개발특구 육성 등 정부 사업을 활용해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은행은 기업 입주공간 및 부대시설을 5년 동안 무상 제공한다. 2천264㎡ 규모로 31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강당과 회의실, 휴게공간 등이 마련됐다.
특히 특구재단은 2023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창업 기업들을 지원하며 기업 진단과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대경권의 기술사업화 및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대구창업캠퍼스는 민관 협력을 토대로 조성된 공간"이라며 "앞으로 이런 협력 모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콘(Unicon) 기업]=큰 성공을 거둔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10년 이하의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하는 신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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