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다른 4명 후보자와 달리 국민의힘 등 야당으로부터 호평까지 받은 장관 후보자가 있어 시선이 향한다.
바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위원들은 이날 저녁 안경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직후 이틀 후인 6일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키로 조율했다.
보통 인사청문회는 야당 의원들이 공격하고 여당 의원들이 방어하는 구도를 보이는데, 안경덕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들도 호평할 정도로 도덕성 논란이 딱히 제기되지 않았다는 것.
환노위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에서)인사검증 7대 원칙에 위배되지 않아 적합하다고 하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참 열심히 사신 것 같다. 비리 문제를 이야기하면 서로 민망한데 그렇지 않게 살아주셔서 참 고맙다"고 극찬했다.


▶그래서 이날 청문회 관련 뉴스 대다수는 나머지 4명 장관 후보자 및 6·7일 이틀 간의 청문회를 앞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내로남불' 이야기로 채워졌다.
앞서 박영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세종시 특공(특별공급) 관사 '관테크' 의혹 및 부인의 절도 전력 등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가족 여행을 겸한 출장 논란과 아파트 다운계약, 그리고 제자 논문을 표절해 남편(임창훈 건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과 학술지에 등재한 의혹 등이 문제가 됐다.
아울러 김부겸 총리 후보자를 두고는 후보자 본인과 부인의 상습 체납 및 차량 압류, 아파트 다운계약, 국회의원 시절 일명 '외고 폐지법' 공동 발의 후 셋째 딸이 외고에 입학한 사실 등이 논란이 된 상황이다.
이 중 문승욱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회가 열린 당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기도 했다.

▶안경덕 후보자는 1963년 강원 홍천 태생으로 올해 나이 59세이다.
춘천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문재인 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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