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제로'
삼성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올 시즌 새로 부여받은 코드네임이다. 우규민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0.00의 활약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있다.
우규민은 7일까지 모두 14경기에 출전에 3승 무패 4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달리고 있다. 모두 12이닝을 소화한 그는 안타 7개 볼넷 하나만을 내주고 삼진 10개와 1실점 비자책 기록으로 불펜진을 앞서 이끌고 있다.
우규민은 팀이 항상 필요로 할때 마운드에서 그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불펜 투수임에도 팀내 선발투수들에 버금가는 승수를 쌓은점만 봐도 그가 팀을 여러차례 승리로 이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우규민은 지난 2일 대구 LG전에서는 팀이 역전을 당했을 때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그 힘을 받아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며 역전승을 만들기도 했다.
우규민은 지난 시즌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로 복귀하기 전까지 마무리로 활약했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2승 1패 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 4.88로 비교적 준수하게 잘 버텼지만 후반기에는 부상 등으로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 7.97로 부진했다.
2016년 FA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우규민은 지난 시즌 마무리 후 1+1년 총액 10억 원에 두번째 FA계약을 맺었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로 LG에 입단한 우규민은 2010년대 초반 리그를 대표하는 언더핸드 선발 투수로 유명했다. 삼성 역시 선발자원으로 우규민과 계약했지만 선발보다는 불펜자원으로 우규민을 활용해왔다.
올 시즌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우규민은 팀내 오승환 및 강민호와 더불어 고참 반열에 올라있는만큼 경기에서 활약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에서도 동료들에게 의지가 되고 있다.
올해 만 36세. 전성기가 지났다는 시선도 있지만 우규민은 보란듯이 이겨내고있다. 이제 그의 야구 인생 목표는 은퇴 전 우승반지를 한번 껴보는 것이다.
시즌 개막 전 "팀 분위기도 좋고 몸 상태도 최상이다. 올해만큼은 끝까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다짐을 남긴 우규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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