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일 공매도 제도에 대해 "주식시장이 도박판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식 공매도 제도는 폐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공매도 제도는)기관 투자자들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하고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한 잘못된 주식 외상 거래제도"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제도는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책에 반하는 투기적 투자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폐지 되어야 작전세력이나 투기적 기관 투자자들을 막고 건전한 자본시장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주식시장에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됐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지만 개미(개인투자자)들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일부 제도가 개선돼 개인 투자자들도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개인 대주를 위해 확보된 주식 물량은 모두 2조4천억원 규모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공매도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며 일부는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주식 공매도 제도를 다시 재개하는 것은 기관 투자자들 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하고 일반 투자자들 에게는 불리한 잘못된 주식 외상 거래제도 입니다.
이 제도는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책에 반하는 투기적 투자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폐지 되어야 작전세력이나 투기적 기관 투자자들을 막고 건전한 자본시장이 됩니다.
주식시장이 도박판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식 공매도 제도는 폐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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