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2강 구도가 굳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10%포인트(p) 가까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윤석열 전 총장 34.3% ▶이재명 지사 24.7%.
이는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어제인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에게 물어본 결과이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응답률은 3.6%.
즉,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 간 격차인 9.6%p는 오차범위 밖 수준이다.
尹·李 뒤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2.5%)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7.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0%)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2.9%) ▶유승민 전 의원(2.1%) ▶심상정 정의당 의원(2.0%) ▶정세균 전 국무총리(2.0%) 순이었다.
다만 ▶없음(3.5%) ▶잘 모름 및 무응답(2.4%) ▶그 외 인물(2.4%) 등의 대답도 있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보수세가 강한 영남과 자신의 아버지 고향으로 알려지면서 연결고리가 생긴 충청권에서 4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대전·세종·충남북(41.0%), 대구·경북(40.3%), 부산·울산·경남(40.3%) 등이다.
이재명 지사는 강원·제주(31.7%)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만 60세 이상(46.5%)과 만 18세~20대(30.8%)로부터 이재명 지사에 크게 앞서는 지지를 얻었다. 보수세가 강한 60세 이상의 경우 이전 다수 여론조사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이 강세였는데, 만 18세~20대 지지율도 높아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부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바탕으로 이어지고 있는 청년층의 보수 지지라는 해석이다. 만 18세~20대의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16.8%였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40대 41.8%의 지지율을 기록, 이 연령대로부터는 윤석열 전 총장(21.2%)을 2배 가까이로 압도하는 지지를 얻었다.
이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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