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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저전력 지능형 IoT 물류부품 상용화 사업’ 공모 선정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활용...무전원 독립형 자가 충전시스템 물류부품 개발 선도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영천시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2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인 '저전력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물류부품 상용화 사업'에 선정돼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한 물류센서부품 개발을 선도한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저전력 지능형 IoT 물류부품은 생활속 버려지는 에너지를 하베스팅(harvesting.수확) 기술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고, 이를 무전원 독립형 자가 충전 센서에 공급하는 부품이다.

선진국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많은 진척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에선 전기차·수소차·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에 밀려 초기 연구개발에 그치며 산업 기반이 취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원 등 사업비 186억원을 투입해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대 등 산·학·연 협의체와 무전원 독립형 자가 충전시스템을 가진 물류부품 개발에 나선다. 또 관련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대구대에 특성학과 혁신지원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개발 기술은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의 물류분야에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부품센터의 환경정보 수집 모듈로 재전송해 물류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초연결시대에 핵심이 될 IoT 물류부품 개발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의 물류시스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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