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목격자 3명과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8일 목격자 3명을 서울 한강공원으로 불러 실종 당일 상황을 복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목격자 3명은 당시 손씨 술자리 인근에 있던 각기 다른 집단에 있던 사람들로 현장 술자리 정황을 경찰에 설명했다. 이들이 경찰에 한 진술은 서로 일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손정민씨의 친구 A씨와 그의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등 9~10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또 A 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포렌식을 통해 A씨, 손정민씨 가족과의 통화기록 등을 분석했다.
한편 경찰은 A 씨의 사라진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민간수색팀을 동원해 한강공원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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