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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의 분노?…버스기사 우산 폭행, 종업원에 아이스크림 투척까지

물음표 이미지. 자료사진. 매일신문DB
물음표 이미지. 자료사진. 매일신문DB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마을버스 기사를 우산으로 폭행하고 버스 운행을 방해한 8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A(85·여)씨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에서 운행 중인 마을버스 안에서 우산으로 운전기사 B(63)씨의 허벅지를 여러 차례 찌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마을버스에 탑승한 A씨를 향해 B씨가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하자 A씨는 욕설을 하면서 폭행하는 등 버스 운행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최근 광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하는 종업원에게 아이스크림을 던진 혐의(폭행)로 50대 여성 C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C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쯤 광주 서구 한 마트에서 종업원 D씨에게 아이스크림을 수차례 던진 혐의를 받는다.

C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옷으로 코와 입을 가린 상태로 마트에 들어갔으며, 종업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자 이를 무시한 채 아이스크림 계산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종업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화가 나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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