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점 추진했던 '성주성산동고분군전시관(이하 전시관)'이 12일 정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이병환 성주군수,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경호 성주군의회 의장, 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 등 소수의 기관·단체장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전시관은 국가지정사적 제86호 성산동고분군을 사적공원화 해 건립됐다. 상설전시실, 어린이체험실, 가족쉼터, 수장고, 다목적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가암리 금동관을 비롯해 고리자루큰칼, 방울잔, 그릇받침, 귀걸이 등 성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장신구, 무기류 등 7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특히 어린이체험실, 유채꽃밭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유구·유물을 이전·복원해놓은 야외전시장, 주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늘정원 등은 임시 개관 때부터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산가야의 역사와 고대 성주의 모습을 다각도로 보여주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성산동고분군전시관을 방문하면 성주 관광과 문화휴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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