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늦게 터진 팀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날 팀은 계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김광현은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하고 0대1로 뒤진 6회말 1사 2루에서 라이언 헬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이번 시즌 5번째 등판한 김광현은 가장 많은 공 88개를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3.06에서 2.74로 낮아졌다.
특히 이날 김광현은 한·미 통산 1천500탈삼진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삼진 1천456개를 잡았던 김광현은 전날까지 빅리그에서 삼진 42개를 보탰고, 이날 케인과 쇼를 상대로 삼진을 추가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강판할 때까지 삼진 4개를 더 낚았다.
세인트루이스는 0대1로 끌려가던 8회초 '발 야구'로 어렵게 동점을 이뤘고 연장 11회초폴 골드슈미트의 좌중월 2점 홈런, 타일러 오닐의 석점 홈런에 힘입어 6대1로 역전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와 2위 밀워키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이와 함께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김광현 등판일'에 승리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2년간 김광현이 등판한 날에 11승 2패를 거뒀다.
김광현은 이날 승수를 쌓진 못했지만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내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승리해 만족스럽다. 팀 분위기도 좋다"며 "하지만 오늘 컨디션이 좋았음에도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아쉽다. 다음 등판은 처음으로 서부에서 공을 던지는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