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4월 취업자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1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8만6천명 증가했다. 지난 3월(8만8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 수 증가다.
앞서 대구의 취업자 수는 2019년 4월(-5천명)부터 올해 2월(-1만2천명)까지 23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령별로 볼 때 20대(3만1천명)가 가장 많이 늘었다. 60세 이상(1만9천명), 50대(1만7천명), 30대(1만3천명)가 그 뒤를 이었다. 40대는 전년 동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만4천명), 제조업(2만명)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고용 회복세는 지난해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최근 나타난 경기 개선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국내 생산과 소비 확대, 수출 호조 등 경기회복과 완화된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지난해 4월 고용 충격 기저효과가 반영돼 취업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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