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도소 두 곳에서 3천명 가량의 수감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교정당국은 전날 방콕교도소와 중앙여성교정시설에서 각각 1천795명과 1천4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집단 감염은 이 중 한 곳에 수감됐던 유명 반정부 인사인 파누사야 싯티찌라와따나꾼(22)이 같은 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뒤 공개됐다. 왕실모독죄 등의 혐의로 기소돼 59일간 중앙여성교정시설에 수감됐던 파누사야는 지난 6일 보석 석방됐다.
아윳 신토판 교정국장은 수감자들에 대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교도소 외부에 있는 야전병원이나 교정국 산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세가 심각한 이들은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 수감되는 이들은 21일간 격리해 음성 판정이 내려지면 수감동으로 옮기고 있다면서 모든 재소자를 상대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 보건당국은 이날 전역에서 2천5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돼 신규 확진자는 4천887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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