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학교 부족에 시름하는 달성군 구지면 지역 교육 현안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달성교육지원청에서 지역 주민과 달성군청, 대구시교육청, 학교 관계자 등 40여명을 모아 교육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달성군 국가산단이 있는 구지 일대는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정주여건 및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그러나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신설에 난색을 표해 좀처럼 갈등이 해결되지 못했다.
때문에 이날 간담회에서도 고등학교 신설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별다른 뾰족한 수가 제시되지는 못했지만,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는 우선 소통의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성환 대구시의원(달성1)은 "향후 국가산단의 추가적 개발과 발전을 감안, 구지를 비롯한 현풍, 유가, 논공 지역을 아우르는 학생 적정 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진련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도 "고등학교 설립 요구가 많은 지역에서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 학부모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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