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에서의 첫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치른다.
라이프치히는 도르트문트를 넘으면 200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칼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2018-2019시즌에는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0대3 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뮌헨에 밀려 리그 우승이 좌절된 2위 라이프치히는 포칼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황희찬도 독일 무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황희찬을 주로 교체 멤버로 기용해 온 만큼 결승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황희찬이 포칼 준결승 등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감을 되찾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황희찬이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탠다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을 뛰고 포칼 우승을 차지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차범근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던 1980-1981시즌 결승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에 이바지한 바 있다.
이후로는 2016-2017시즌 박주호(34·수원FC)와 2018-2019시즌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각각 도르트문트와 뮌헨에서 이 대회 우승을 경험했지만, 직접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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