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3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7시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쳐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했다. 여야가 지난 10일부터 김부겸 총리 인준안 합의 처리를 위해 수차례 만났으나 불발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같은 시각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여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했다.
한편,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문 대통령은 14일 곧바로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세번째 총리이자 제47대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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