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지를 받으며 떠오른 도지코인이 14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신규 상장 후 11%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도지코인은 663원대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빗썸 상장 시초가 580원 대비 14.3% 가량 오른 금액이다.
이날 또다른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원에도 신규 상장한 도지코인은 오후 9시 기준 시초가(440.8원) 대비 49.71% 급등한 659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코인원에서 한때 703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월 도지코인이 상장된 업비트에서는 현재 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의 급등 뒤에는 이번에도 머스크의 변덕스런 발언이 있었다. 앞서 비트코인 찬양일색이던 머스크는 돌연 '비트코인 채굴에 많은 석탄이 필요해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며 결제 중단을 선언했고 하루 만에 도지코인 지지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시스템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한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빗썸은 이날 이용자가 갑자기 몰리며 한때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빗썸은 오후 6시40분쯤 "현재 접속자 급증으로 인한 트래픽 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모바일웹, 앱을 통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PC를 통한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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