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 축구의 스승,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퀴라소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현재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당장 다음 달 열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 경기를 지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퀴라소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 대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현재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팀 총괄을 맡고 있는 클루이베르트는 지난 2015~2016년 퀴라소를 지휘했던 경험이 있다. 히딩크 감독이 클루이베르트의 감독 대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리브해 섬나라이자 네덜란드령인 퀴라소는 히딩크 감독 지휘 아래 또다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피파 세계랭킹 76위인 퀴라소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2연승을 올리면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전에는 월드컵예선을 단 한번도 통과한 적이 없다. 아울러 월드컵 예선전 2연승도 처음 있는 일이다.
퀴라소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팀을 이끌게 된 클루이베르트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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