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심정지 어머니 살린 소방대원들 감사합니다"

경북 영양119안전센터 직원 칭찬글
심정지 환자 신속대응으로 소생시켜

영양 119안전센터 직원들. 영양119안전센터 제공
영양 119안전센터 직원들. 영양119안전센터 제공

심정지 상태에서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뻔 했던 노모를 신속한 대응으로 살려준 소방대원을 칭찬하는 감사의 글이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경상북도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안동소방서 영양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에 대한 감사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감사의 글은 영양119안전센터 김태식 소방위를 비롯해 4명의 구급대원과 조정현 소방위와 3명의 펌뷸런스(소방 펌프차) 대원들에게 보낸 것이다.

글쓴이는 지난 4월 24일 밤 8시 19분경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자신의 노모가 갑작스런 심정지로 목숨을 잃을뻔했던 순간에 소방대원과 구급대원들의 발빠른 대처에 대한 감사와 칭찬을 담았다.

이날 밤 노모가 심정지가 발생하자 딸이 119에 급박하게 신고했고, 영양119안전센터 구급차와 소방 펌프차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글쓴이의 딸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심정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절대절명의 순간이었다.

구급대원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사용해 심장전기충격을 실시하면서, 경북소방본부 응급의료지도를 받아 전문심폐소생술에 나섰다. 이들의 신속한 노력으로 노모는 심정지 상태가 회복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환자의 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119구급대원 9분과 119상황실 지휘해 주신 반장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119소방대원님들과 관계자분들의 노고 덕분에 오늘과 같은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고, 웃을 수 있게 되었다. 또, 가족의 행복을 지키게 되었다"라고 감사의 글을 남겼다.

이용훈 영양119안전센터장은 "소방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칭찬의 글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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