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 거창창포 원 드디어 ‘문 활짝’

제2 창포 원 조성으로 세계적 정원으로 발돋움 기대

구인모 거창군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등이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 거창창포원 개장을 선포하고 있다. 거창군 제공
구인모 거창군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등이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 거창창포원 개장을 선포하고 있다. 거창군 제공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 거창창포원이 이달 개장됐다.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창포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총 사업비 239억 원을 투입, 42만4천823㎡(약 13만 평)에 조성한 수변 생태공원이다.

사계절 테마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거쳐 지난해 개장식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하고 이번에 정식 개장하게 됐다.

현재 창포원에는 백만 송이 꽃창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고, 여름에는 수련과 수국이, 가을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갈대의 물결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추운 겨울에도 4계절 운영되는 열대 식물원에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민속 그네 타기, 여름철 가족물놀이, 자전거 대여, 자연에너지학습관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 중이다.

거창군은 2019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수변 생태 자원화 사업에 선정돼 3년간 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보전시설의 낙우송과 왕버들 숲, 모래톱과 관찰시설의 부유데크, 생태탐방로, 산책로, 전망광장, 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전액 국비로 46만7천170㎡(14만 평) 규모의 제2 창포원 조성사업을 2024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순천만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이 탄생될 전망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간소하게 거창창포 원의 문을 열었지만 앞으로 꽃창포의 우수 품종 개발과 다양화, 규모화를 통해 거창창포 원을 국내 최대의 수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국가정원 지정에서 나아가 세계적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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