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강세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정상화를 찾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발표한 지난 3월 전국 국가산단 산업동향 통계에 따르면 구미산단의 가동률은 82.7%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가동률은 67.4%, 지난 1월 76.6%, 2월은 71.0%였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의 가동률은 91.5%로 지난해 말 69.8%에 비해 20% 이상 상승했다.
구미산단 가동업체(1천948곳)의 89.6%(1천746곳)를 차지하는 50인 미만 중소기업 가동률도 지난해 40% 대에서 3월엔 68.3%로 뛰어올라 구미산단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구미산단의 근로자 수는 지난해 6월 8만2천980명을 기록하며 8만명 선을 위협했으나 지난 2월엔 8만4천76명으로 1천100여 명이 다시 늘었고, 3월엔 8만3천984명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구미산단의 가동률 상승은 구미지역의 수출 강세가 이끌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의 올해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지난 1월 39%, 2월 20%, 3월 19%, 4월엔 52%나 각각 증가했다.
1~4월 누계는 99억3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억6천800만 달러에 비해 31.3%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액(1~4월)은 60억8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40억3천800만 달러에 비해 50.8% 늘었다.
수출 증가는 전자·광학·기계류 등 제품이 견인하고 있다.
구미 경제지원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수출업체의 애로·고충 사항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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