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고성을 주고 받은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문 의원의 언행이 논란이 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17일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난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문 의원은 야당 의원이 질의할 때면 손가락질을 하고, 옆자리 김용민 의원 등과 귓속말을 하면서 내놓고 비웃고, 고함을 질러댔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4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야당 의원이 질의했을 때 '질문 같은 질문을 해야지' '답변하지 마세요, 실장님' 등의 고성을 질렀고, 내게도 손가락질을 하면서 '너나 잘해!'라고 했다"며 "태영호 의원을 향해 '북에서 도피한 변절자의 발악'이라고 썼던 것의 연장선의 언행이 반복돼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는 문 의원을 징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장 보선에서 야당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는 막말을 퍼붓고도 압도적으로 당선된 윤호중 원내대표가 어떻게 문 의원을 징계할 수 있겠나, 자신 얼굴에 침 뱉기가 되는 것인데"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는 윤 원내대표가 야당을 향해 과한 언행을 했던 사례를 열거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항의하던 중 류 의원과 "당신?" "야, 어디서 지금 감히 목소리를 높여" 등 고성을 주고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다음은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문정복 의원의 막된 언행, 문정복 의원도, 윤호중 원내대표도 문제라고 생각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문정복 의원의 언행이 논란이 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문 의원은 야당 의원이 질의할 때면 손가락질을 하고, 옆자리 김용민 의원 등과 귓속말을 하면서 내놓고 비웃고, 고함을 질러댔다.
지난해 11월 4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야당 의원이 질의했을 때 "질문 같은 질문을 해야지" "답변하지 마세요, 실장님" 등의 고성을 질렀고, 내게도 손가락질을 하면서"너나 잘해!"라고 했다.
SNS를 통해 태영호 의원을 향해 "북에서 도피한 변절자의 발악"이라고 썼던 것의 연장선의 언행이 반복돼 온 것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문 의원을 징계하지는 않을 것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는 막말을 퍼붓고도 압도적으로 원내대표에 당선된 윤호중 원내대표가 어떻게 문 의원을 징계할 수 있겠나.
자신 얼굴에 침 뱉기가 되는 것인데….
윤호중 원내대표는 야당 측 협상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야당에 "야당 간사 교체하라"며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을 요구했다.
야당 보좌진에겐 "우리도 미국식 입법 보좌관 자격시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모욕했다.
기자 출신 야당 의원에겐 "지라시(정보지) 만들 때 버릇"이라고 했다.
'야당 몫' 법사위원장을 빼앗아 그 자리에 앉아서는 제1야당 의원들을 향해 "독재 꿀 빨아먹고"라고도 했다.
그런데도 한 번도 진심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우리는 2022년 3월 9일만 생각하고, 상식을 가진 국민만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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