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이슬람사원 관련해 사흘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기준 달성군과 달서구 소재 이슬람 사원과 관련해 누적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3명의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후 전날 9명, 이날 15명이 추가되는 등 이날 오후까지 총 27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달성군·달서구 소재 사원을 폐쇄하고 신자 21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 소재 이슬람 사원 11곳 중 나머지 9곳의 신도들에게 코로나 검사와 비대면 예배 활동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이슬람 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에 대한 선제검사 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4시 25분 안전안내문자를 보내고 "지난 13일 오전 7시30분~8시30분, 14일 오후 12시30분~1시30분에 서구 소재 이슬람예배소(AQSA 사원·대구 서구 서대구로296)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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