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김천에서 유흥주점발(發) 확산이 발생하자 김천시가 유흥업소 영업주와 종사자, 이용자들이 모두 코로나19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천시에 따르면 19일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9명은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주점 업주와 접촉한 이들로 나타났다. 이로써 A주점과 관련한 확진자는 18, 19일 모두 11명으로늘었다. 이밖에 택시기사 가족 3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천시는 유흥업소 종사자 및 이용자들에게 20~22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천에선 코로나19 관련 첫 행정명령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에 불응한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방역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와 구상권 청구 등 후속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확진자 중 택시기사와 버스기사 등 대중교통 운전자 3명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 택시 및 버스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하자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해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단계 적용기간 연장 여부와 음식점 및 유흥업소 이용시간 제한 강화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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