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이 국내·외 차량과 캠핑카 등 다양한 자동차 광고 촬영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봄과 경주'를 주제로 한 제네시스 G80 차량 촬영이 공원 전역에서 진행됐다. 공원 내 유럽식 조경이 인상적인 '시간의 정원'과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높이 82m의 랜드마크 '경주타워', 주상절리와 대릉원을 모티브로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등을 배경으로 차량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원의 모습을 담았다.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캠핑카 광고 촬영도 이어졌다.
캠핑카 제작 판매업체 스페이스모빌은 지난달 29일 솔거미술관과 시간의 정원, 아사달조각공원 등 공원 내 야외공간을 활용한 촬영을 했다. 이날 촬영한 광고사진은 차량판매를 위해 사용되는 카탈로그에 삽입됐다.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트렌드도 지난 2일 포르쉐 타이칸 차량 관련 촬영을 경주타워를 비롯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일대에서 진행했다. 촬영 결과물은 모터트렌드 잡지뿐만 아니라 SNS 채널과 포털사이트 자동차 뉴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엔 BMW 모토라드가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콘셉트의 모터사이클 광고를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등을 오브제 삼아 촬영했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꾸준히 광고 촬영을 유치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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