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천9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체 응답의 2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1주 전 조사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19%를 얻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4주차(23%) 이후 3주째 하락세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포인트 올라 10%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로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동시에 부정 평가도 54%로 2%포인트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1%로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3%로 4%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5%,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4%였다.
국민의힘의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9%로 1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 의원 16%, 주호영 의원 7%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32%), 이 전 최고위원(23%), 주 의원(13%) 순이었다.
문 대통령의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50%로 부정 평가 36%보다 많았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부정 응답(47%)이 긍정(38%)보다 우세했다.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중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성장을 꼽은 이가 60%, 소득분배는 34%로 나타났다. 남녀갈등·남녀혐오 현상에 대해서는 '심각하다'는 견해가 70%였고 '심각하지 않다'는 25%에 그쳤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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