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경기 무패' 대구FC, 전북戰 징크스 깨고 상위권 간다

23일 홈서 전북현대 사냥…최근 10경기 전북전 1승1무8패 열세

대구FC는 23일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8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대구FC의 세징야. 대구FC 제공
대구FC는 23일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8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대구FC의 세징야. 대구FC 제공

7경기 무패 행진 중인 대구FC가 상승세를 몰아쳐 전북현대 징크스 깨기에 나선다.

그간 대구는 전북에 유독 약했다. 지난 5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대구는 전북에 2대3로 패하는 등 최근 10경기 성적이 1승1무8패다.

대구에겐 전북은 '난공불락'의 팀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구는 이전의 성적을 지워버릴만큼 상승세다. 지난 17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무승부로 7연승을 잇는데는 실패했지만,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야말로 후끈 달아오른 대구와는 달리, 전북은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무2패로 의기소침해진 상태다. 이로 인해 줄곧 1위를 지키다 2위로 추락, 체면도 구겨져 있다.

23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와 전북 경기는 이런 두 팀의 상반된 분위기가 어떻게 작용할지가 주요 포인트다.

대구는 전북 징크스를 깰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날 대구가 승리하면 8경기 무패 행진의 큰 선물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2위인 전북과 승점이 같아진다.

21일 현재 대구는 승점 26점(7승5무4패)으로 4위에 랭크돼 있고 전북은 승점 29점(8승5무2패)이다.

이날 대구는 에드가의 제공권을 앞세워 전북을 몰아치겠다는 계획이다. 세징야, 김진혁의 발끝이 여전히 매섭고 지난 수원전에서 골맛을 본 쓰리백의 중심 홍정운이 공격에 대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대신 지난 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한교원과 공격 본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일류첸코를 봉쇄해 전북의 공격력을 무력화하는 공수의 투트랙 전략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라운드에서 대구는 일류첸코에서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중반으로 향하는 K리그1에서 대구가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북전에 홈팬들은 일찌감치 매진(3천111석)으로 힘을 보탠다.

대구는 이날 경기 매진이, 올 시즌 홈 개막전에 이어 세 번째라고 밝혔다.

대구FC는 23일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8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대구FC의 에드가. 대구FC 제공
대구FC는 23일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8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대구FC의 에드가.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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