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2일 2022 대구 세계가스총회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행사에 대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 및 기관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대구시는 문화행사 및 관광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해 도시마케팅과 기업 네트워크 강화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5월 23~27일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는 코로나19 진정 후 처음으로 열리는 에너지 관련 국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주요 후원기업 25개사 대부분이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가스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에는 90개국에서 3천500명의 공식 회의참석 인원을 포함해 1만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21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행사추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 개최 일정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가스총회 행사는 23일 저녁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환영연'이 시작이다. 이후 24일 개막식, 기조발표, 현안토론 등 학술대회를 이어간다.
대구시는 행사기간 문화 행사도 알차게 구성해 문화도시 대구의 저력도 보여줄 방침이다. 공식행사인 환영연, 개막식, 네트워킹 목적의 리셉션 행사장 일대에 뮤지컬, 국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대구시내 곳곳에 버스킹 공연도 개최한다.
해외 참관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 및 사찰음식 만들기 같은 체험형 관광, 야시장 등 야간 관광 프로그램, 대구 산업시찰 투어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홈스테이, 민간 서포터즈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화체험은 물론 기업체 협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대구국제가스 심포지엄'이 엑스코에서 열린다. 세계가스총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열리는 사전 행사로 개막공연, 국제가스연맹 회장 기조연설, 학술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돼 세계가스총회 미니 콘퍼런스 형태로 진행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세계가스총회를 위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행사장, 숙박시설 개선 및 서비스부문 향상에 노력해 왔다"며 "민관이 협력해 현안 추진사항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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