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이 국내 제약사의 유럽임상 2상을 지원할 수 있는 'QP' 감사를 통과하고 강한 운동에도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말초신경보철기'를 개발하는 등 우수 성과를 잇달아 내놨다.
대구첨복재단은 유럽 임상시험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EU 기준 의약품 제조를 지원하는 가운데 위탁 고객사 퓨쳐메디신의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의 유럽임상 2상을 위한 QP 감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QP'(qualified person)는 유럽 내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에 관한 사항을 법적으로 관리하는 자격으로 QP를 통화하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약품 제조를 유럽에 맡겨야 해, 기술 유출 뿐 아니라 외화벌이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대구첨복재단 의약생산센터는 퓨쳐메디신 간염 치료제의 유럽임상을 위한 QP를 통과해 20일자로 증명서를 발급 받음에 따라 유럽 임상 2상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 소속 송강일 박사도 성균관대, 서울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강한 운동에도 안정적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말초신경보철기'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 연구결과는 관련 분야 '상위 1%'급 학술지인 '어드번스드 머테리얼스'의 표지 논문을 장식했다.
송 박사가 공동개발한 말초신경보철은 신축성 자가치유 고분자 및 금 나노껍질로 코팅된 은 마이크로입자를 활용해 개발됐다.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높은 기계적, 전기적 내구성을 갖는 피로저항성 전자재료를 합성해 개발한 소재는 전도성을 자발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이번 개발로 전자 신경보철기기가 이론적 영역을 벗어나 실제 인공팔이나 인공다리에 적용되는 기계-신경계 인터페이스가 현실화되는데 한 발 가까워졌다. 뇌에서 말초신경까지 전달되는 신경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집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양쪽 모두의 안정적인 수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송강일 박사는 "신경 보철의 현실적 적용 한계를 개선하는 혁신적인 신경인터페이스를 개발한 것으로 신경계 질환의 치료 및 재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능형 의료기기 및 지능형 전자약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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