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년 전 뱀술을 담근 남성이 술병을 열다 살아있던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 넷이즈에 따르면 헤이룽장 성의 한 남성이 뱀술 술병을 열자 살아있던 독사 세 마리가 튀어 올라 이 중 한마리가 남성을 물었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남성은 1년 전 아들의 만성질환에 살아있는 뱀을 술로 담근 것이 효과가 있다는 얘기에 독사 3마리를 얻어 술을 담가 1년을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2013년에도 중국 슈앙청(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여성이 백주에 보존돼있던 병에서 뱀이 튀어나와 손을 물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여성은 류머티즘을 치료하기 위해 뱀술을 샀는데 3개월 동안 숙성된 술 속의 뱀이 여전히 살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에는 광시좡족의 한 주민이 술에 절인 뱀에 물린 뒤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난 사고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뱀이 산소나 물이 부족한 척박한 상태에서 수면에 들어가고, 먹고 마시지 않은 채 소량의 공기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