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사업 농·소·정 간담회 열려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 주관,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는 21일 경산시 진량읍 보인마을회관에서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사업 농·소·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21일 경산시 진량읍 보인마을회관에서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사업 농·소·정 간담회가 열 려 참석자들이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21일 경산시 진량읍 보인마을회관에서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사업 농·소·정 간담회가 열 려 참석자들이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소비자,생산자 간에 상생 협력방안과 로컬푸드 활성화 등을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농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상호 협력체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로컬푸드 활성화와 협력 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경주 천북농협 이은희 전무는 "천북농협에서 2014년부터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한 이후 지금은 331 농가가 신선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객단가가 2만원 정도로 주말에는 1천700여명, 주중에는 1천150여명이 찾고 있다"면서 "로컬푸드 출하기준으로 전국 496개 농협 중 천북농협은 전국 20위, 올해 현재는 9위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이 전무는 "3회 이상 교육을 받은 70~80대,100평 정도의 소농가들이 자신들이 생산한 로컬푸드가 잘 팔려 만족도가 높다"면서 "소비자들 또한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21일 경산시 진량읍 보인마을회관에서 열린 농·소·정 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21일 경산시 진량읍 보인마을회관에서 열린 농·소·정 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경산시농업기술센터 김동현 주무관은 "경산시가 푸드 플랜을 준비중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인접한 지역과 협력모델을 만들어 지자체간 상생효과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 박정수 회장은 "로컬푸드가 활성화 되려면 샹산자와 소비자간의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형성돼야 하고, 지자체와 농협은 어느 정도 정착할 때까지 홍보는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움커리어인 김연희 대표는 "로컬푸드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신선하고 좋은 농산물을 잘 진열하고 전시하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경상북도지부 박영숙 사무국장은 "과거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이 구석에 진열되었지만 지금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눈에 띄는 곳에 진열이 되어 있다"면서 "일반 농산물과 GAP친환경 농산물의 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도 농식품유통과 이희수 팀장은 "미국의 경우 파머스마켓이 있다. 이곳에 물건을 납품할 때 지역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경 90km 까지 납품해 판매를 하도록 한다"면서 "우리 지역도 지역에 한정하는 것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납품을 하게 된다면 판매할 농산물의 종류가 다양해 질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신경순 회장은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먹거리인 로컬푸드는 소비자들에게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고, 환경보호적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만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 농경제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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