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주말을 맞아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영양지역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은 일월산 정상에 자리한 산나물 채취체험장에서 산나물 채취에 구슬땀을 흘렸다.
영양군은 해마다 일월산 정상 군유지에 산나물 채취 체험장을 가꿔 산나물 축제 기간 동안 외지 관광객들에게 개방, 산나물 채취 체험에 나서왔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산나물 축제 현장 개최가 취소되면서 덩달아 취소된 일월산 체험장 산나물을 채취해 '산나물 나눔 행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일월산 정상에서 자라 독특한 향기와 뛰어난 맛이 특징인 영양산나물을 직접 채취해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영양산나물에 대한 이해의 시간과 더불어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일월산 체험장에서 간단한 채취체험 교육과 방역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흩어져 산나물 채취에 나서면서 소중한 땀을 흘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행사에서 약 150kg의 산나물이 채취됐다. 영양군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채취된 산나물을 실버봉사단들이 나서 선별작업과 포장해 관내 취약계층에 골고루 배부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원봉사자들이 산나물 채취와 선별·포장작업에 나서주어 감사드린다"며 "직채취한 산나물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취약계층에 전달해 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